BUSINESS
INFO
우리가 물체를 인식하고 사칙연산을 하는 등의 행위가 가능한 것은 ‘지능’을 가졌기 때문이다.
너무나 익숙하게 접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정확하게 그 개념은 무엇인지, 도대체 어디에 쓰이고 있는지, 일상 속에서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알아보자.
AI는 Artificial Intelligence의 약어로 인공지능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인공지능이라는 단어를 직역하면 사람이 만든 지능이라는 뜻이다. 인간과 유사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고 있어 사람처럼 이미지를 인식하고, 시를 쓰고, 사람이 분석할 수 없는 대규모의 데이터를 학습하기도 한다. AI는 로봇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AI와 일반 로봇은 같은 것일까? 정답은 NO. 로봇은 단순히 인간의 움직임을 모방하거나 대신 수행하는 역할을 하지만, 인공지능은 인간처럼 생각하고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문제를 해결하고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그래서 로봇에 인공지능을 탑재하게 되면 자율적으로 움직이거나 의사 결정을 하고 인간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게 된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로봇 두 가지, 알파미니와 모플린을 소개한다.
소형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음성 인식 기능과 제어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어르신들을 위한 정서케어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춤을 추고 인사를 하는 등 놀이와 학습도 도와준다.
실제 반려동물처럼 촉감이 느껴지는 털옷을 입고 있는 반려로봇이다. 무려 9개의 감정 상태가 탑재되어 있고 기분을 스스로 표현하기도 한다. 어떤 환경에서 자라는지, 어떤 성향의 사람과 함께하는지 등에 따라 각 모플린의 개성이 다르게 나타난다.
인공지능의 개념을 이야기 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딥러닝과 머신러닝이다. 이는 마치 식물 > 꽃 > 장미의 구조와도 같은데, 인공지능 속에는 머신러닝, 머신러닝 속에 더 세분화된 딥러닝이라는 기술이 포함돼있다. 머신러닝은 사람이 컴퓨터에게 개와 고양이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개와 고양이를 인식시켜 주면 ‘아, 개는 눈이 검정색이고 고양이는 푸른색이야’ 하고 스스로 패턴을 인식해 새로운 사진을 봐도 개와 고양이를 구별할 수 있게 된다. 딥러닝은 사람이 컴퓨터에게 직접 알려주지 않아도 스스로 패턴을 분석하고 정보를 찾아 마치 사람처럼 생각하고 개와 고양이를 구별해낸다. 특정인의 얼굴과 목소리, 표정을 정교하게 합성하거나 모방할 수도 있다. 최근 유명 인플루언서, 연예인 등의 얼굴을 무단으로 사용한 음란물, 투자사기 영상 등으로 심각한 명예훼손을 유발한 사건이 있었다. 바로 딥러닝을 활용한 ‘딥페이크’라는 것이다.
한국에서 가장 많은 OTT 1순위는 바로 넷플릭스다. 넷플릭스의 영화 추천 서비스에도 AI가 활용된다. 국내 드라마, 영화 제작사, 타 OTT 플랫폼에서 대략 5~6개의 포스터를 제작할 때, 넷플릭스는 무려 20~30개의 포스터를 제작한다. 개인이 넷플릭스를 이용하면서 쌓은 데이터를 활용하여 평소 공포영화를 좋아한 사람이라면 제작된 포스터 중 가장 어둡고 공포를 유발할만한 포스터를 노출하여 콘텐츠의 선택률을 높이는 것이다. 무엇을 좋아할지 몰라 무작위로 많이 보여주는 방식이 아니라 AI를 활용하여 정확하게 취향저격을 하는 것이다. 이 외에도 AI는 사람이 실수할 수 있는 오타를 교정해 원하는 검색결과를 나올 수 있도록 보여주고, 자율주행차량 운전 시 도로 위 차량과 사람을 정확히 인식해 정확한 타이밍에 브레이크를 밟을 수 있게 해주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람을 위한 기술이 되어준다.
뉴스봇 AI를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두 가지를 소개한다. 첫 번째는 우리가 하루에도 수십 번씩 사용하는 카카오톡의 ‘뉴스봇’이라는 기능이다. 뉴스봇은 내가 원하는 정보가 온라인에 올라올 때마다 바로 받아볼 수 있는 카카오톡 AI서비스인데, ‘금값’, ‘삼성전자’ 등 관심키워드를 원하는 시간에 ‘알림받기’ 신청을 하면 톡으로 관련기사를 받아볼 수 있다.
ChatGPT 요즘 뉴스나 인터넷에서 ‘생성형 AI’라는 말을 자주 들어봤을 것이다. 젊은 사람부터 어르신 세대도 본인의 일이나 취미활동에서 얼마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대화형 인공지능 ChatGPT이다. ChatGPT를 실행하면 아래와 같이 간단한 화면이 뜬다. 메시지 ChatGPT에게 알고자 하는 내용을 질문하면 되는데 이를 명령(프롬프트)이라고 한다.
ChatGPT를 잘 사용하려면 알고자하는 정보를 잘 이끌어내는 구체적인 명령어를 사용해야 한다. 좋은 명령어를 작성하기 위한 방법은 아래와 같다.
① 단어의 나열이 아닌 완전한 문장으로 작성
② 얻고자 하는 답변의 품질에 따라 역할 부여하기
예) 원주율을 초등학생에게 설명해줘
③ “2개 예를 들어”, “표 형식으로” 등 출력 형식 지정
특히 ChatGPT는 네이버처럼 단순 검색창이 아닌 대화형 인공지능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여러 차례 대화를 하면서 내가 얻고자 하는 것을 구체화 시키는 작업도 필요하다. 글쓰기와 디자인, 이미지제작,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보자.
글 _ 이소라 크레텍 인사기획팀 대리 / 진행 _ 장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