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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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떠날 수 없어도, 스크린 속 유럽의 여름은 언제나 열려 있다. 올여름, 당신을 청량한 유럽의 여름 풍경 속으로 데려다줄 영화를 소개한다.
관람 포인트
남프랑스의 휴양 도시인 칸과 성벽마을 생폴 드 방스를 시작으로, 라벤더 밭과 와인 농장, 생 빅투아르 산 등 프랑스 남부 특유의 여유로운 풍경이 가득한 로드무비이다. 예상치 못한 여정 속에서 유럽 여름 특유의 낭만과 감성을 천천히 즐길 수 있다.
감독: 엘리너 콥폴라
출연: 다이앤 레인, 아르노 비야르
별점: ★★★☆☆
관람 포인트
두 주인공이 함께 돌아다니는 이탈리아 북부 시골 마을 크레마의 작은 광장과 골목, 한적한 시골길에서는 여름날의 일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함께 수영하는 시르미오네의 가르다 호수는 마치 바다처럼 넓은 절경을 자랑한다. 한여름 밤의 꿈처럼 짧고 강렬한 사랑이 여름과 잘 어울리는 영화이다.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
출연: 티모시 샬라메, 아미 해머, 마이클 스털버그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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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스코펠로스 섬의 푸른 바다와 하얀 석회암 건물들이 어우러지고, 신나는 ABBA 음악이 여름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려준다. 그 속에서 펼쳐지는 노래, 춤, 그리고 가족의 비밀이 어우러진 유쾌한 이야기는 지중해의 에너지와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감독: 필리다 로이드
출연: 메릴 스트립, 아만다 사이프리드, 콜린 퍼스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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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안에서 시작된 짧은 인연은 오스트리아 빈의 하루로 이어진다.
빈의 전경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프라터 공원의 대관람차, 여름밤 유럽 정취가 깃든 베르티나 뮤지엄 테라스. 그 풍경들 속에서 두 남녀의 대화가 더해지며, 짧은 여행지에서의 설렘을 느낄 수 있다.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
출연: 에단 호크, 줄리 델피
별점: ★★★★☆
관람 포인트
독일부터 벨기에,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까지, 유럽 여러 나라를 배경으로 자신을 찾아 떠난 두 청춘의 여정이 펼쳐진다. 캠핑카로 떠나는 유럽 횡단 여행은 보는 이로 하여금 직접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전달한다.
감독: 한스 바인가트너
출연: 말라 엠드, 안톤 스파이커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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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카탈루냐의 짙은 숲과 안개로 둘러싸인 시골 마을, 가로트하. 가족을 잃은 여섯 살 소녀는 가로트하에 있는 삼촌의 집에서 여름을 보내게 된다. 낯선 환경 속에서 감정을 배워가는 아이의 시선을 따라가며, 잔잔한 풍경 속 성장을 느낄 수 있다.
감독: 카를라 시몬
출연: 라이아 아르티가스, 데이비드 베르다거, 브루나 쿠시
별점: ★★★★☆
관람 포인트
이탈리아 판텔레리아 섬, 바위 절벽 위에 자리한 별장과 그 넘어로 보이는 탁 트인 지중해의 푸른 바다가 펼쳐진다. 개발되지 않은 섬 안에서 벌어지는 복잡하게 얽힌 인간관계와 여름처럼 뜨거운 욕망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
출연: 틸다 스윈튼, 마티아스 스코나에르츠, 랄프 파인즈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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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 전 부녀가 보낸 짧은 휴가에는, 튀르키예 페티예의 에메랄드빛 올루데니즈 해변과 천연온천으로 유명한 술타니예 등 튀르키예의 전경이 잘 담겨있다. 누구나 간직한 여름날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며, 그때는 알지 못했던 감정을 따라가며 지난 여름을 떠올리고 싶은 날 보기 좋은 영화이다.
감독: 샬롯 웰스
출연: 폴 메스칼, 프랭키 코리오
별점: ★★★★☆
글 _ 이유나 / 출처 _ 씨네21, 네이버 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