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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 미쳐라] 미쳐 보낸 1년이 인생을 바꾼다.

 

미쳐 보낸 1년이 당신의 인생을 바꾼다

 

<한국이 싫어서>, <표백>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소설가 장강명은 2013년, 잘나가던 일간지 기자직을 그만두고 돌연 아내에게 딱 1년만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그리고 1년에 2200시간 일하자는(글을 쓰자는) 목표를 세웠다. 하루 최소 8시간 노동원칙을 지키기 위해 매일같이 스톱워치로 집필 시간을 재고 엑셀에 정리하며 글쓰기에 미친 1년을 보낸 뒤, 장강명은 기고한 각기 다른 세 편의 작품으로 세 개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1년이 인생을 바꾼다


어릴적부터 책을 좋아하고 꾸준히 글을 써 왔으며 기자라는 이름으로 글쓰기를 계속했지만 그가 ‘전업작가’라는 타이틀을 달 수 있었던 건 바로 그 ‘글쓰기에 미친 1년’이라는 시간 덕분일 것이다.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데에는 1년이면 충분하다.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위해 더도 말고 딱 1년만 미쳐본다면 당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 공구상 사람들은 모두들 열심히 살아간다. 아침 일찍 문을 열고 손님 응대하고 견적서 쓰고 진열 정리하고…. 그러다 보면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른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어떤 공구상은 “올해는 매장 진열과 동선을 완전히 바꾸겠다”라는 목표 하나를 잡았다. 그리고 평소 미루던 진열 정리, 베스트상품 코너 구성, 입구 배치 공구 재배열 등을 1년 동안 끊임없이 손봤다. 결과적으로 매출이 폭발한 건 아니지만 단골손님이 늘었고 무엇보다 지역 내에서 입소문이 났다. 두 매장의 차이는 한쪽은 목표에 미쳐 1년을 보냈고 한쪽은 그러지 않았던 것뿐이다.

 

결코 짧지 않은 시간, 1년


우리는 종종 ‘1년 진짜 금방 지나갔다’라고 가볍게 말하곤 한다. 하지만 실제로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에 미쳐 똑같은 방향으로 365일을 버텨내는 일은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다. 하루 이틀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한 달도 의외로 버틸 만하다. 그러나 1년이 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왜냐하면 그 사이에 슬럼프, 쉬고 싶다는 마음 등 각종 유혹이 반드시 찾아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1년만 미쳐라’라는 말은 실행 난이도가 꽤 높은 프로젝트다. 그러나 바로 그렇게 때문에 제대로 보낸 1년은 인생의 방향을 바꿀 힘을 가진다.
1년은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다. 목표를 세우고 1년이라는 시간을 그것에 미쳐 보낸다면 “이제 나는 이런 사람이야”라는 정체성이 생기게 된다. 당신의 인생이 달라지는 것이다.

 

 

1년 후의 달라진 모습을 상상하라


새해를 맞은 지금,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 보자. “나는 올해 무엇에 미쳐 살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1년이 된다면 올해는 당신에게 단순한 ‘한 해’가 아닌 ‘나를 다시 만든 한 해’로 기억될 것이다. 그리고 그 시작은 아주 간단하다. 하나의 목표를 세우고 앞으로의 1년 동안 그 목표에 꾸준히, 지겹도록, 미칠 만큼 매달려 보는 것이다. 그렇게 올해를 보낼 수 있다면 1년 뒤, 당신은 분명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가 내 인생을 바꿨다”고.
1년 동안 아무런 목표 없이 시간을 그저 흘려보내기만 한다면 내년 이맘때 당신의 모습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지금보다 못할지도 모른다. 2026년 올해, 딱 1년만 미쳐서 보낸다면 당신의 삶은 분명 긍정적인 방향으로 달라질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1년 후, 달라진 당신의 모습을 상상해 보자.

 

_ 이대훈 / 일러스트 _ 구글 Gemini